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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연일 '고공행진' 41달러 돌파

서부 텍사스 중질유 41.08달러 마감…선물가격도 급등

13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전날에 비해 31센트 오른 41.08달러로 마감돼 종가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1983년 석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종가가 41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NYMEX에서 석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41.10달러까지 올라가 장중 사상 최고치였던 90년 10월10일의 41.15달러를 위협했다. 6월 인도분 휘발유 가격도 역시 사상 최고치인 갤런당 1.0415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에 비해 2.7센트 오른 1.4005달러로 마감됐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은 달릴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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