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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13곳 혁신평가 받는다

매년 경영평가와 별개로…결과 인사 반영

앞으로 한국전력 등 213개 공공기관은 해마다 경영평가와 별개로 혁신평가를 받는다. 혁신평가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상여금을 받지 못하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은 8일 “현재 정부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혁신평가를 213개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올 연말께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대상 공공기관은 정부투자기관 14개, 산하기관 88개, 출연 연구기관 47개, 주무부처 중점관리기관 64개 등이다. 이와 관련, 혁신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혁신평가 모델과 지수 개발을 마무리한 다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평가는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각 기관별ㆍ혁신유형별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어 “예산처의 경영평가에서 혁신평가항목의 비중이 전체의 4%로 너무 낮아 이를 상향 조정하고 그 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한 것”이라며 “경영혁신 노력에 따른 성과향상도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포함시켜 기관장과 조직원들의 혁신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혁신평가결과를 인사ㆍ예산 시스템과 연계 운영, 혁신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임원승진 등 인사고과 및 성과급 지급 등에서 우대하고 혁신부진기관의 경우 기관경고와 상여금 미지급 등 인센티브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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