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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아 국제기구 협력관 '저출산·고령사회 담당대사'

외교통상부는 최근 백지아 국제기구협력관에게 '저출산ㆍ고령사회 문제 담당대사'의 임무를 부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정부의 가장 큰 어젠다 중 하나인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외교부 차원에서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 협력관에게 지난 9일 저출산ㆍ고령사회 문제 담당대사(Ambassador for Population Issues)의 임무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저출산ㆍ고령사회 문제 담당대사는 유명환 장관이 지난달 말 국무회의 이후 진행된 저출산 대책 세미나에서 아이디어를 내 추진한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백 협력관은 앞으로 1년간 국제기구협력관으로서의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보건복지가족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른 국가의 저출산 정책이나 동향 등을 파악하고 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이 당국자는 소개했다. 다른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외교부는 주요 현안이 있을 때 직제에 없지만 한시적으로 특별한 임무를 대사 타이틀로 부여할 때가 있다"며 "과거 방위비 분담금 협상대사나 이번 저출산ㆍ고령사회 문제 담당대사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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