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내 낙후지역인 구의2동과 광장동 화이자 공장 부지 일대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광진구는 지난 25일 구의2동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 기공식을 갖고 공동주택 건립공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의2동 일대는 소방도로조차 변변히 갖춰지지 않은 광진구 내 대표적인 주거환경 열악지역. 이곳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총 1만1,390㎡ 규모의 부지에 오는 2010년 12월까지 지하 1층~지상 12층 아파트 3개동(126가구)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광장동 옛 화이자 공장 부지도 고층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사업으로 삼호가 공급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3개동(225가구)과 지상 4층 연립주택 4개동(64가구) 등 총 28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공급면적 149~223㎡의 중대형으로 내년 2월 모두 일반 분양한다. 한편 광진구는 구의2동 구의시장 주변의 주택재건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자양동과 군자동 일대의 개발사업을 위한 기술 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구의 한 관계자는 “광진구는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37%에 불과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 많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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