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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제5 메이저'서 부활

4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8승째 달성

한국 남자골프 간판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최경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88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동률을 이룬 뒤 첫번째 연장전 끝에 찬란한 크리스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경주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톰스에 연장전으로 끌려갔지만 17번홀(파3)에서 파를 지켜내 보기에 그친 톰스를 따돌렸다. 지난 2008년 1월 소니오픈 제패 이후 3년4개월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8승으로 늘리면서 우승상금 171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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