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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기전의 창립자인 조변호 회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고 국내 사업환경이 열악한 기계부품 소재산업에서 기술의 완전 국산화를 주도하며 동양기전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동양기전은 지난 1978년 경산남도 창원시에 창원 공장을 설립한 후 유압 실린더를 개발ㆍ생산, 국내외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유압 실린더는 건설중장비와 고소작업차, 레저보트 등의 핵심 부품이다. 동양기전은 또 1986년부터 인천 남동공단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 와이퍼 시스템과 팬모터 어셈블리, 윈도 리프트 모터 등 자동차용 전장부품을 국내 자동차 5개사를 비롯한 세계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일본ㆍ인도ㆍ독일 등에 생산법인과 판매지사를 두고 있다. 동양기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부품 전문업체로 성장한 바탕에는 조 회장의 '전원참여경영'과 '독성경영'이 있다. 조 회장은 매월 경영협의회 개최와 경영실적 공유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연 3회 이상 경영자와 직원이 참가하는 경영협의회 워크숍을 열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곧 성과로 이어졌다. 키코와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곧 직원들의 적극적인 단합으로 극복하는 저력을 보이며 노동부 주관 '2009년 노사상생양보교섭실천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아울러 2010년 전년대비 68%를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20% 이상의 매출상승을 바라보고 있다. 조 회장은 특히 수출 확대에 주력해 1990년대 후반까지 10%대 후반에 머물던 수출 비중을 현재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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