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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열땐 금리인상"

全한은총재…콜금리 현수준 유지 >>관련기사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정부의 안정화 조치에도 부동산가격이 계속 뛸 경우 추가적인 안정화 방안을 건의하는 한편 통화정책상의 수단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인상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 총재는 이날 월례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가격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월중 수도권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오름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의 물가안정 기조가 꺾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총재는 "경기 회복돼도 부동산 시장 이외의 대체 투자부문은 주식시장 등 얼마든지 많다"며 "현재 정부가 과거에 비해 보다 효율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콜금리를 지난 1월에 이어 4%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나 경기가 내수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데다 물가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1월의 콜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대외여건, 국내경기, 물가, 금융시장 및 자산시장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통화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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