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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1대학 '맞춤형 인재 양성' 결실

차세대 이통기술 교육 주력… 올 졸업생 전원 취업

대학들이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1대학이 지역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구미1대학은 지난해부터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사업단장 정광욱 교수)가 정부의 성장동력 특성화사업에 지정돼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위주의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첨단 전자산업 위주로 구성된 구미공단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모바일 분야 기술인력 공급에 역점을 둠으로써 취업의 문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구미시와 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하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17개 업체가 참여한 ‘지역산업 맞춤형 차세대 이동통신 중간기술인력 양성사업’은 제조, 점검, 수리에 필요한 기술교육에 이어 영어능력을 추가해 고급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정부와 관련단체에서 지난해부터 3년간 39억원을 지원 받아 시행하는 특화교육은 차세대 이동통신, 컴퓨터 네트워크, 임베디드소프트웨어 분야로 나뉘어 각 학년별로 80명씩의 정예화된 학생들에게 실시된다. 사업단은 최신장비에 의한 실습교육과 아카데미 과정을 도입한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이 업체에서 인정 받은 결과 올 초 290명의 정보통신계열 졸업생 전원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미1대학은 정보통신계열 학생들에게 성장동력 특성화사업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별도 지급하고 전원에게 기숙사를 무료 제공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방대학과 달리 구미1대학에는 신입생들이 몰리고 있다. 정광욱 교수는 “이 사업으로 학교가 지역 관련업체에 전문 기술인력을 공급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존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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