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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김준식·장인환 승진… 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로

박기홍 대표

김준식 대표

장인환 대표

포스코는 2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박기홍 부사장과 김준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장인환 부사장은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 정준양 회장과 박한용 사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준양ㆍ박기홍ㆍ김준식ㆍ장인환 4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4인 대표이사 체제는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고히 해 힘을 실어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기획재무부문장, 김 사장은 성장투자사업부문장, 장 부사장은 탄소강사업부문장을 각각 맡는다. 이 밖에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김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지원부문장을 맡게 된다.



박 사장은 산업연구원에서 20여년간 근무한 뒤 2004년 포스리로 옮겨 포스리 대표이사, 경영전략실장, 성장투자사업부문장 등을 지냈으며 포스코 외부 출신이 사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광양제철소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등을 거쳤고 장 부사장은 열연마케팅실장, 포스코P&S 대표이사 사장,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을 지냈다. 김 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 경영지원부문장, 인재혁신실장, CR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와 함께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는 이영선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 신임 이사회 의장은 2009년 포스코 사외이사에 처음 선임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앞서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신재철 전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과 이명우 한양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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