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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이신바예바 24번째 세계신기록

여자 장대높이뛰기서 5m5로 올림픽 2연패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ㆍ러시아)가 베이징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통산 24번째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신바예바는 18일 베이징 메인스타디움인 궈자티위창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5m5를 넘어 지난 7월 말 작성한 5m4를 1㎝ 경신하면서 2004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다른 경쟁자들이 첫번째 시도에서 4m50에 도전할 때 휴식을 취하다 첫번째 도전에서 4m70을 넘은 이신바예바는 이어 두번째 도전에서는 1차 시기에서 4m85를 넘어 4m80의 제니퍼 스터크진스키(26ㆍ미국)를 제치고 쉽게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후 ‘나 홀로’ 기록 도전에 돌입한 그는 4m95를 세번째 시도 만에 간신히 넘은 뒤 곧바로 목표치를 세계 신기록인 5m5로 잡았다. 두 차례 도전에서 다리가 바에 걸려 실패한 그는 9만1,000명의 관중이 보내는 박수에 온몸을 맡긴 마지막 3차 시도에서 힘차게 하늘로 솟구쳐 마침내 바를 넘었다.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올림픽도 두 차례나 석권한 그는 24차례나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 시대 최고의 여자 스포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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