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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들 경영실적 급속호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전후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철강업체들의 최근 경영실적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미특수강ㆍ신호스틸ㆍ동양철관 등이 실적이 좋아지면서 법정관리에서 벗어난데 이어 기아특수강도 올 3ㆍ4분기까지 영업이익이 80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4% 증가함에 따라 올해 100억원의 영업이익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아특수강은 조만간 법정관리에서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아특수강은 지난 6월 해외 CB발행과 자체 내부자금 등 430억원을 들여 설치한 합리화설비가 최근 본격 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큰 폭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채무부담에 따른 이자지급이 많아 경상이익은 적자를 내고 있으나 현금유출없는 감가상각액이 700억원에 달하는 등 현금흐름은 양호하다"며 "올해 흑자기반이 조성되면 조만간 인수합병 작업도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강관 3위업체인 신호스틸도 올 3ㆍ4분기까지 매출(1,683억원)과 영업이익(132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증가했고 채권단으로부터 350억원의 채무면제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약 43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최근 고품질(API) 파이프라인용 강관과 내진용 각형강관 등의 매출이 늘고 있어 올해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수도관 전문생산업체인 동양철관도 채무면제이익 등에 힙입어 약 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내년 회계년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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