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북한에 젖소 추가지원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공급하게될 젖소 96마리가 10일 북한으로 떠난다.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회와 서울우유는 8일 사료 23톤과 함께 인공수정을 위한 정액을 포함해 북한지원 젖소들이 10일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를 향해 떠나게된다고 밝혔다.

이들 젖소는 지난달 27일 북한으로 보내진 104마리에 이은 2차분으로 모두 96마리이다.

2차 지원분 젖소는 서울우유가 이웃사랑회와 젖소 선별 및 낙농기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산하 낙농농가에서 선별한 임신 4~6개월의 건장한 젖소들로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에 입소해 임신진단과 건강 진단, 검역등의 절차를 모두 마쳤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젖소편에는 1개월분의 사료와 함께 인공수정을 위한 정액과 수정기구들이 함게 보내질 예정이며 서울우유측 수의사와 사료 전문가 2사림이 동행한다.

이로써 이웃사랑회와 서울우유가 순수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대북 젖소지원사업이 모두 완료됐다.

한편, 서울우유는 이번 젖소 지원 행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한국이웃사랑회와 지속적으로 업무 협의를 갖고 장기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우유는 금강산 관광 유람선의 우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휴게소 납품이 이뤄질경우 금강산 지역 납품에도 나서기로 하는등 젖소지원과 함께 유가공품의 대북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