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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반기 對中 투자 美·日 추월
입력2004-08-24 17:34:19
수정
2004.08.24 17:34:19
올해 상반기에 한국의 대(對)중국 직접투자 규모가 일본과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무역협회가 중국 상무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35억2,000만달러로 홍콩ㆍ버진아일랜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은 같은 기간 각각 29억5,000만달러와 24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4,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홍콩ㆍ버진아일랜드ㆍ일본ㆍ미국ㆍ한국 순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한국이 투자규모면에서 일본과 미국을 제친 것이다.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홍콩과 버진아일랜드가 조세회피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이 중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면서 “원가경쟁력 등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한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일본과 미국은 6.9%와 3.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타이완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1.7%, 13.5% 줄었다. 실제 6월 말 현재 해외진출 한국기업 6,623개(해외지사 포함) 가운데 중국진출 기업이 2,888개로 43.6%를 차지했다. 해외진출 한국기업 10개 가운데 4개가 중국에 진출한 셈이다.
한편 월간 기준 대중국 외국인 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 투자액은 1~2월 40억달러대였던 데서 3~4월 50억달러대로 증가했고 6월에는 79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80억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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