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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16일 집단행동"

비정규직 차별철폐등 쟁점 미타결땐…10일까지 집중교섭기간 설정

민주노총은 오는 10일까지를 노사간 집중교섭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중 각 사업장 내에서 노사간 핵심쟁점이 타협되지 않을 경우 16일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노사정 대토론회에서 밝힌 ‘노사정+중소기업, 비정규직 대표 등 5자 대화’에 시민단체를 포함하는 것을 새로 제안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일까지 민주노총 전사업장에서 노사가 집중교섭을 통해 노사 현안을 타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그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시도해왔지만 각 사업장에서 타결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 집중교섭기간 내 타협이 안될 경우 16일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시작으로 민주노총 차원에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요구사항으로 ▦비정규직의 차별철폐와 정규직화 ▦주5일제 전면실시와 일자리 늘리기 ▦최저임금제도 개선 ▦산별교섭 제도화 ▦이라크 파병철회 ▦손해배상ㆍ가압류 금지와 구속자 석방 등을 재확인했다. 또 ▦한일 FTA 협상중단 ▦구조조정 중단 및 산업공동화대책 마련 ▦조세개혁과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사회복지예산 확대 ▦노동안전 및 산업재해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이 대통령과 노사정 대토론회를 가진 직후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나선 것은 대화를 하되 단체행동 등 투쟁도 병행하겠다는 민주노총의 기본노동운동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대화를 통한 교섭이 일선 노사현장에서는 전혀 성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헌법이 보장하는 투쟁권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투쟁을 하더라도 양상은 다를 것”이라도 덧붙여 무리한 투쟁은 가급적 자제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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