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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폰 점유율 4위 소식에… LG전자 웃음꽃

LG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LG그룹 정보기술(IT)주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5.19%(3,200원) 오른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관은 120만주 가까이 쓸어담으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LG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LG(2.10%), LG디스플레이(3.55%)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LG전자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는 이날 지난 2ㆍ4분기 LG전자가 미국에서 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8.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대만 HTC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LG전자의 4개 사업부문 중 TVㆍ가전ㆍ에어컨은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지만 휴대폰 사업은 경쟁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LG전자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모두 시장점유율 상승 구간에서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전자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시장 점유율 회복”이라며 “핸드셋 부진이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경쟁력 회복이 확인되면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스펙 경쟁 대신 원가 경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원가경쟁력이 우수한 LG전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계열사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는 비중이 45%에 달해 원가경쟁력이 월등하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 제품 위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데 계열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LG전자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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