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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발길 잡기 나선 롯데백화점

인터넷몰·직구 선호 경향에 10~20대 매출 비중 감소세

"관심도·점포 방문율 높이자"… 23일 최대 규모 아이돌 출동

'러블리 영 콘서트' 개최

롯데백화점이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율이 떨어지고 있는 10~20대 젊은 고객들의 시선을 다시 붙잡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 아이돌이 총충돌하는 대형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잠재 고객으로서 매우 중요한 연령층이지만 오프라인 점포보다 인터넷몰이나 해외 직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이들 사이에서 강화됨에 따라 젊은 층이 좋아하는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점포 방문도 유도하기 위해서다.

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0~20대 고객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5%에서 지난 해 20%로 5%포인트가 감소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중저가 브랜드를 영플라자에 대거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백화점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큰 탓에 다른 쇼핑 채널로 눈을 돌리는 젊은 고객이 많아진 탓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이들의 발길을 다시 붙잡기 위해 오는 23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대관해 엑소, 인피니트, 틴탑, 레드벨벳, 헤일로, 베리굿 등 아이돌 그룹이 대거 등장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는 그간 롯데백화점이 진행했던 콘서트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는 "콘서트 장소인 올림픽주경기장은 최대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경기장"이라며 "지난 2011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만여명의 관객이 관람한 '세시봉 콘서트' 이후 최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의 전 좌석 티켓은 사은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전점에서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R석, V석, P석 초대권을 2매씩 증정한다. 또 롯데백화점 영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당일 7만원, 1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각 A석, S석 초대권을 2매씩 증정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이벤트를 통해서도 초대권을 나눠준다. 페이스북과 스마트쿠폰북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콘서트에 가야 하는 이유'를 적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A석 초대권을 나눠준다. 이밖에 영플라자 구매고객 대상 사은 이벤트 등을 통해서도 초대권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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