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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美재무, 모기지회사 채권투자로 50만弗 손해

스노美재무, 모기지회사 채권투자로 50만弗 손해 존 스노 미 재무장관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재산관리인을 통해 1,000만달러의 모기지회사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5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미 재무부가 발표했다. 사연인즉 스노 장관은 지난 2003년2월 입각과 함께 재산관리인에게 미국 국채에 투자하도록 지시했으나 자산관리인은 미국 국채 뿐만 아니라 패니 매, 프레디맥 등 모기지회사채권을 사들였다. 그러나 공직자 자산현황에 대한 재무부의 자체 감사 결과 스노 장관이 모기지회사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스노 장관은 서둘러 모기지회사 채권을 처분했다. 스노 장관은 모기지 회사에 대한 규제강화를 주장해 왔지만 모기지 회사 채권을 보유함으로써 윤리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우려되자 결국 손실을 감수한 채 채권을 매각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사건이 공직자 윤리에 어긋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노 장관은 철도회사인 CSX에서 받은 퇴직금 가운데 일부를 채권에 투자했다. 그는 지난해 CSX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면서 현금, 주식 등으로 모두 6,080만달러를 받았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입력시간 : 2004-05-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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