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T활용능력 내년 승진 반영

LG가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을 각종 인사평가 및 승진에 반영하는 등 e-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먼저 LG는 현재 시행 중인 'IT 자격제도'를 대폭 강화, 내년부터는 대리부터 부장급까지 기본자격을 획득한 경우에만 승진시킬 방침이다.

또 각 계열사의 e-비즈니스 팀장 등 IT 핵심인력 30여명을 선발, 오는 9월 한달 동안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교육과정에 참가토록 할 계획이다.

이 교육 과정은 전자상거래 석사과정의 유명 교수 및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하고 실무 위주의 사례 연구로 진행된다.

LG-EDS시스템도 e-비즈니스 교육을 더욱 확대, 하반기 중 총 10여 차례 교육 과정을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의 교육 과정은 카네기 멜론 대학의 커리큘럼을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1,5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LG는 각 계열사의 정보시스템 담당임원(CIO) 20여명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선진 IT기업을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