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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대론 성장모멘텀 못찾아… 경제구조 근본 바꿔야"

■ 상의 오피니언 리더 설문

경제혁신 우선 순위로는 규제개혁·내수육성 꼽아

경제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에 '경제혁신'을 핵심 미션으로 삼아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의 경제 시스템으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대한상의정책자문단의 자문위원 46명을 대상으로 '최경환호(號)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현재의 경제 시스템을 유지할 경우 한국경제의 중장기 경제전망을 묻자 응답자 60.9%가 '성장도 쇠락도 아닌 어중간한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쇠락할 것'이라는 답도 37.0%에 달했다. '성장할 것'이라는 반응은 2.1%에 불과했다.

제조업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후발신흥국에 밀리거나 제조업 공동화가 예상된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7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조업 공동화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라는 답이 42.4%로 가장 많았고 '3년 후(33.3%)' '5년 후(21.2%)' '10년 후(3.1%)' 등의 순이었다.

새 경제팀의 핵심 임무로는 '경제혁신 실행(56.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혁신과 경제활력 진작 대책 병행(23.9%)' '경제활력 진작 대책에 집중(17.4%)' 등을 주문했다.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경제구조와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개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최성호 경기대 교수는 "규제를 개혁해 시장과 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서비스 고용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 경제팀이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수 위주 체감경기 개선책 추진이 바람직하다(66.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경제활력 진작을 위한 3대 정책 패키지로는 '규제개혁(67.4%)' '서비스산업 활성화(60.9%)' '부동산 시장 정상화(30.4%)'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 혁신의 우선순위로는 '규제개혁 및 창조경제 전환'과 '내수·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한 부문 간 균형발전(이상 43.5%)'을 꼽았다.

제조업 쇠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을 통한 제조업 혁신(41.9%)' '해외 대신 국내 투자 우호여건 조성(32.3%)' '외국인 투자 및 해외투자기업 U턴 촉진(22.6%)'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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