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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비밀병기는 펜 더한 베가 시크릿노트

내장형 펜 꺼내면 지정 앱 팝업<br>더 완벽해진 후면터치 기능<br>'시크릿 키'로 사생활보호 강화<br>출고가 90만원대 중후반 전망

팬택 모델들이 10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V펜이 적용된 베가 시크릿노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팬택이 재도약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비밀병기 '베가 시크릿노트'을 공개했다. 특히 스마트폰에 펜 기능을 적용하지 않던 팬택이 '펜'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삼성전자ㆍLG전자와 함께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10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베가 시크릿노트'를 선보였다. *본지 10월1일자 15면 참조

이 제품은 팬택이 창업주 박병엽 전 부회장 체제에서 이준우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 뒤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다음주 중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처음으로 탑재한 내장형 필기구 일명 'V펜'이 채택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같은 와콤의 감압식 펜이 아닌 LG전자의 뷰 시리즈처럼 정전식 터치펜을 적용했다. V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물론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앱들이 팝업돼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팬 커버' 기능을 갖췄다. 또 스마트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V펜을 꺼내면 커버에 난 창을 통해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팝 노트' 기능도 지원한다.

5.9인치 대화면이지만 한 손 사용을 위해 팬택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면터치 기능이 더욱 완벽해졌다.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된 시크릿 키를 활용한 사생활 보호기능인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도 강력해졌다는 평가다. 시크릿 박스는 저장된 파일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잠금방식(지문ㆍ패턴ㆍ비밀번호)으로 해제해야 확인이 가능하다. 시크릿 전화부는 등록된 연락처와 주고받은 메시지나 통화내역, 발신자 이름을 숨길 수 있고 지문인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페이지의 글을 읽어주는 기능과 무손실 음원 FLAC을 재생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PC를 통하지 않고도 다른 정보기술(IT)기기와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USB 기능을 스마트폰 최초로 구현했다. 배터리 용량도 3,200mAh(밀리암페어시)이며 2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시장 안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은 90만원대 중후반으로 잡고 현재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106만7,000원)와 LG전자 뷰3(89만9,800원)의 중간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제품의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지금까지 약 50만대가 팔린 베가 아이언과 이번에 선보인 베가 시크릿노트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 현재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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