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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아세안+3·유럽순방 마치고 귀국

귀국길에 이라크 자이툰부대 격려방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11박12일에 걸친 라오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과 영국, 폴란드, 프랑스 등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로써 노 대통령은 지난 9월 카자흐스탄.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한 3개 대륙,11개국과의 경제.통상 외교를 일단락지었으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등 올 한해 다자 정상외교 활동도마무리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8일 프랑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쿠웨이트를 경유해 이라크 북부 아르빌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부대를 전격 방문, 황의돈 사단장을 비롯한 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개최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구했으며, 한.중.일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한-아세안 포괄적 동반자관계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내년부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키로 했으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통해 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데 이어 폴란드와 프랑스를 국빈 내지 공식 방문해 이들 국가 정상과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협력방안, 양국간 실질적 협력관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EU(유럽연합) 주요국들과의 경제.통상외교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대북 정책에 대한 EU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유럽에서 가진 잇단 동포간담회에서 "한국 국민들의 뜻을벗어나는 걸 누구든 강행할 수 없다", "북한이 붕괴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미국과 일부 서구 국가들에서 북한 체제가 결국 무너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갖고 있기때문에 북한이 더 불안해하고 위기감을 느끼는 것" 등 일련의 발언을 통해북핵 해법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한일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오는 17일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 이부스키(指宿)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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