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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投기업 41% “경영환경 불만족”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 10곳 가운데 4개사는 우리나라의 경영환경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확대를 위한 최우선 선결과제로 노사관계 안정을 꼽았다. 4일 산업자원부가 KOTRA 산하 인베스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114개 외투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41.2%가 국내 경영환경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다. 또 한국에 진출한 시점에 비해 현재의 경영환경이 개선됐는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좋아졌다, 36.0%)보다는 부정적(나빠졌다 36.8%, 변화없다 24.6%)인 인식이 많았다. 경영환경이 악화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73.6%)와 임대료 등 간접비용(63.2%)이 가장 많이 꼽혀 외국인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와 임대료 감면을 포함한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비(45.6%), 고용유연성(37.7%)도 나빠진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언어소통 편의성(37.9%), 거래관행 투명성(31.5%), 세정 관련 환경(30.7%), 통관비용 및 편의성(29.9%) 등은 나아졌다고 답했다. 향후 2~3년 한국의 비즈니스전망은 낙관적(37.8%)으로 보는 견해가 비관적(30.7%)인 시각보다 우세했지만, 실제로 투자확대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변화없다 43.0%)를 보였다. 증가는 33.4%, 감소도 21.1%로 나타났다. 외투기업들은 투자유치확대를 위한 선결과제로는 절반 이상(53.5%)이 노사관계 안정을 꼽아 여전히 국내 노사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투명한 기업거래 관행 확보(26.3%), 국민의식 국제화(16.7%), 시장개방 확대(15.8%), 북한 핵문제 등 정치안정(14.9%) 등도 지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노사문제 등 개선할 점이 아직 많지만 캐시 그랜트(현금보조제) 등 외국인투자 및 생활환경개선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차츰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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