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22일 인천 저유소에서 허동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 저유소 유휴부지 1,985㎡에 들어서는 물류센터는 각종 윤활유 제품 2만드럼을 적재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윤활유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국내 윤활유업계 최초로 저장시설을 입체적으로 구분해 단위 면적당 적재효율을 최적화하고 작업안정성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계기로 기존 저장시설을 포함해 총 5만2,000드럼의 저장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출하공간 부족 해소는 물론 윤활유 사업의 수출물량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윤활유시장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 대비해 저장 및 출하시설을 확충하고 재고관리를 효율화하고자 물류센터를 짓게 됐다"며 "올해 안에 재고관리 자동화프로그램(WMS)과 컨테이너 이동장비를 확충해 하루 100대의 컨테이너를 소화할 수 있는 수출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인도법인 설립과 중국 동펑윤활유, 삼성물산 등과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올해 안에 중국법인과 모스크바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윤활유 완제품 사업의 수출비중을 현재 30%에서 오는 2014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고 매출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1969년 정유공장 가동과 함께 윤활유사업을 시작해 현재 하루 9,000배럴의 윤활유 제품과 연간 8,000톤의 그리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윤활유 사업(윤활기유 및 윤활유 완제품)은 매출 1조6,429억원, 영업이익 4,11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6%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