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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 조사통… 리더십 탁월… 최경환 부총리 고교 후배

25일 차기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임환수(53) 국세청 서울청장은 행시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조사통이다.

지난 1985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삼척세무서 직세과장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울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등 화려한 이력이 많지만 그의 가장 큰 주특기는 조사 부문. 20여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하며 조사 분야를 거의 떠나본 적이 없다. 서울국세청 조사1국3과장·국제조사2과장·조사3국3과장·조사2국2과장 등 다양한 조사 분야 요직을 두루 섭렵했고 고양세무서장으로 일선 기관장 업무도 경험한 후 서울국세청 조사4국2과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넉넉한 풍채에 리더십이 뛰어난 '보스형'이다. 일찌감치 국세청을 이끌어갈 리더그룹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국세청이 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던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책자 제작 및 발간 실무도 주도했다. 임 내정자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6년 후배라는 점은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부인 김미영(52)씨와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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