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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사흘째 상승 사상최고치 접근
입력1999-11-23 00:00:00
수정
1999.11.23 00:00:00
한동수 기자
23일 코스닥시장은 뚜렷한 악재가 없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조정을 거친 중소형주와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26포인트 뛴 224.72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1일의 사상 최고치 225.41포인트 경신을 눈앞에 뒀다.장 초반에는 다소 위축양상을 보였던 거래가 시간이 갈수록 후속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 1억3,270주, 거래대금 1조4,852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벤처지수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15.67포인트나 껑충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타업종과 제조업지수도 인터넷 및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유통서비스와 금융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투신증권 만이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 지수상승 폭을 좁혔다.
이날 인성정보 자네트시스템 디지탈임팩트 아펙스 터보테크 원익 스탠더드텔레콤 씨엔아이 등 인터넷·정보통신·반도체 관련 주도주들이 대규모로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핸디소프트 현대멀티캡 태산엘시디 등 신규등록 종목도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건설주 약세 속에서도 연말 신·구주 병합 관련 수혜주인 국제종합건설 1신주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범아종합경비는 장중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급반전, 눈길을 끌었다.
일부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진로발효 대아건설 등 저PER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텔슨전자 휴맥스 정문정보 골드뱅크 등 시장을 주도했던 일부 테마주들은 이틀째 조정을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인터넷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고른 매수세를 보이며 1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185개(상한가74개), 내린 종목은 158개(하한가 7개)였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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