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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상승세 곧 진정될것”

“수급문제만 해소되면 채권 금리의 상승세(채권 값 하락)는 곧 진정될 것으로 봅니다.” 대한ㆍ삼성ㆍ한국ㆍ현대투신운용 등 투신운용사들은 채권운용 본부장들은 17일 “4.9%대까지 치솟은 현 금리수준은 국내 내수경기 펀더멘털로 볼 때 다소 과다한 측면이 있다”며 “일시적으로 5%를 넘어서더라도 다시 4.5% 안팎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원석 한국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최근 채권금리의 상승은 미국 발 경기회복에 대한 부담 속에 국채 발행물량 증가, 은행채 발행수요 증가, 한국은행의 유동성 흡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얼어 붙은 투자심리가 일시에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경기 펀더멘털 요인을 볼 때 오래가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비 및 투자 등 내수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가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용범 삼성투신 채권운용본부장도 “국고채 3년물 금리 4.9% 수준은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세를 감안해도 높은 수준”이라며 “시장 여건에 따라 추가 상승하더라도 그 폭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인호 현대투신 채권운용본부장은 “경기회복세가 완연해지고 있다는 심리가 우세해지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채권운용본부장들은 당분간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면서 교체매매 등 포트폴리오 변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업 대한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현재 대부분 투신사들이 채권형펀드의 만기(듀레이션)를 조절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단기수익률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절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용범 본부장도 “수급 여건이 좋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금리 급등으로 일시적인 수익률이 좋지 않아지더라도 보유채권이 부도가 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수익률 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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