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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한국경영혁신우수기업] LG화학

‘BP컨테스트’ 개최 혁신성공사례 공유

노기호 대표

LG화학 경영혁신대회인 ‘BP컨테스트’ 에서 노기호(가운데) 사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99년 전사적으로 6시그마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경영혁신의 닻을 올렸다. 최고경영층의 강력한 의지로 시작된 6시그마 활동은 도입 첫해인 99년 56건의 프로젝트에서 지난해 570여건의 프로젝트 추진으로 성장했다. LG화학의 경영혁신 활동은 경영성과 측면에서 6년간 총 6,200억원을 창출했다. LG화학은 6시그마 활동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핵심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현장 개선활동을 수행할 전문가인 MBB(Master Black Belt) 20명, BB(Black Belt) 232명, GB(Green Belt) 3,168명을 보유해 업계에서 ‘혁신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비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한 6시그마 2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ㆍ마케팅ㆍ물류 등 고객 접점부서와 구매·회계·인사 등 지원부서는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업무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 인도의 LGPI, 중국의 LG용싱, LG다구 등 해외 사업장도 6시그마를 앞다퉈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LG화학의 6시그마 2기 활동은 ‘전사원의 GB화’를 통해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이 6시그마적인 혁신사고를 갖고 일상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전사원이 반드시 2004년까지 GB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정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연내 최소한 1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GB 인증을 받아야만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LG화학은 경영혁신활동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매년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 공유 대회인 ‘BP 컨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컨테스트에서는 품질혁신ㆍ생산성향상ㆍ물류혁신ㆍ에너지절감 등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전사업장에 확산해 세계적 인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1947년 LG화학이 설립된 때부터 LG화학 경영 혁신의 반세기 여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LG화학, 그 변화의 여정-글로벌 리더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서적을 내놓고 반세기 간의 경영혁신활동 사례를 임직원들 사이에서 공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으로 전사ㆍ전부문에 6시그마 활동을 전개하여 2005년까지 비제조 부문의 6시그마 활동을 전체 프로젝트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현재의 품질수준을 4.3시그마에서 5.0시그마 이상으로 향상시켜 2005년 누적 경영성과 8,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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