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수아레스는 9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앞으로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한 어떤 활동에도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우루과이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29일 있을 콜롬비아와의 16강전부터 수아레스의 징계가 발효되기 때문이다. FIFA 징계위의 클라우디오 설저 위원장은 “수아레스의 행동은 그라운드에서 전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수백만의 팬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뿐 아니라 수아레스의 소속팀인 리버풀도 곤경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8월 개막을 앞둔 가운데 지난 시즌 득점왕 수아레스는 10월 말까지 축구장 근처에도 못 가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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