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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근무후 귀국…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어떻게
입력2005-12-25 15:37:55
수정
2005.12.25 15:37:55
80%대 투자자산 비중 50%내외로 줄이고 집구입·종신보험부터 가입을
문: 해외에서 근무중인 41세의 주재원입니다. 가족은 초등학교 다니는 두 딸과 4살짜리 아들, 그리고 35세의 전업주부 아내가 있습니다. 부동산은 없고 금융자산으로 펀드상품 3개(3억2,000만원)와 저축성 상품(2,500만원), 그리고 빌려 준 돈(2,700만원), 현금 1,2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세 후 연간 9,0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투자된 자산은 내년 6월쯤 귀국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리할 생각이며 내년 3월 경 판교에 주택청약도 생각 중입니다. 노후준비로 변액연금 등을 넣고 있습니다. 지금 보다 효율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부탁 드립니다.
답: 상담 의뢰인은 현재 전체 재산 4억원 중에서 투자자산 (주식형 투자) 비중이 80% 가까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주식시장이 좋아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자산에서 리스크가 큰 투자 자산 비중이 80%까지 된다는 것은 리스크도 높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수익이 난 펀드 중 일부의 이익을 실현해 투자자산 비중을 50% 내외 범위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이익이 나지 못한 해외펀드의 경우 투자 지역을 분산한다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해지 보다는 당분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판교 청약의 경우 자격이 된다면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청약이 되지 않을 경우에 주택 구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0년 이내에 국내에 입국할 계획이 없어서 당장 국내에 주거용 주택이 필요한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산 구성 중 부동산 부문은 하나 없이 거의 대부분 금융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부동산 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구나 현재 본인 소유의 주택이 없는 것을 고려해 보면 토지나 상가 등의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하기 보다는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우선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투자 지역을 살펴 보면 당장 국내에 입국해서 주택에 거주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투자 가치 뿐만 아니라 임대도 잘 되는 지역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목동 아파트 단지를 추천 드립니다. 목동 아파트 단지는 가장 취약한 교통 부문이 2008년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서쪽으로는 새로 개발 예정인 마천 지구와 김포ㆍ인천공항을 배후에 두고 있습니다. 또 동쪽으로는 여의도, 강남으로 교통 소통이 원활해지며 교육 열기가 뛰어난 지역이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항상 있는 곳입니다. 또 잠실 재건축 이후 서울에서 대단지 재전축이 기대되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간 임대 측면과 투자 측면을 고려해 볼 때 목동은 우선적으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한 지역입니다.
보험의 기본은 나를 위한 보험(연금 보험)과 가족을 위한 보험(종신 보험)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변액 연금은 연금 및 일부 종신 기능과 함께 투자의 성격을 띠고 있는 복합적인 보험 상품입니다. 따라서 복합적이기 때문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단점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의뢰인의 경우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종신 보험 부문이 전체 소득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변액 보험에 추가적으로 납입하기 보다는 종신 보험의 가입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개의 경우 보험은 전체 소득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전체소득의 15% 정도를 납입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추가적인 보험 가입을 고려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다만 변액 보험보다는 상대적으로 가입 비중이 낮은 가족을 위한 보험 즉 종신 보험 및 상해 보험 가입의 추가적인 가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가입 중인 장기마련주택의 불입 금액을 최대한 늘리는 등 소득공제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절세상품을 잘 이용하면 연간 35%이상의 절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자녀 명의와 부인 명의로 적립식 펀드 가입을 고려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증여세 및 금융 소득세 등을 고려해 볼 때 바람직 합니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 체어스 강남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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