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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유전 가스시설공사 계약
입력2001-08-07 00:00:00
수정
2001.08.07 00:00:00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셸 석유개발社(SPDC)가 발주한 코손 유전지역 가스처리시설공사의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19일 이 공사를 2억3천700만달러(한화 약 3천1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었다.
코손 유전지역 가스처리시설공사는 대우건설이 지난 3월 나이지리아 셸 석유개발사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던 가스플랜트 공사의 일부로 당시 가계약을 체결했던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가 주요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최종 결정이 지연됐었다.
대우건설은 당초 동반수주가 예상됐던 약 95㎞ 구간의 6천900만달러 규모 파이프라인건설공사는 프랑스 브이그社에 넘겨주어 수주금액이 3억4천만달러에서 2억3천7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3월 파이프라인건설공사에 착수해 이미 2천만달러 상당의 공사를 진행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금액 만큼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손 유전지역 가스처리시설공사는 나이지리아 동부 포타코트 동남쪽에 위치한 코손 유전지역에 일일 생산량 2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처리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로 늪지대에서 수행해야 하는 난공사다.
대우건설은 설계부터 구매, 시운전 및 2년간의 상업운전을 포함하는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하며 오는 2003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미국, 프랑스 등 6개 업체가 수주경쟁을 벌인 이 공사는 대우건설이 작년 ㈜대우에서 분리된 뒤 수주한 첫 대형 해외공사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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