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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 4만개(6만리터)와 컵라면 6만개, 즉석밥 2만 4,000개, 담요 2,000장 등 약 1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운항된 KE631(인천~세부)편을 시작으로 약 7일에 걸쳐서 구호물품을 수송한다. 구호물품은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에 전달 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지난 8일 중부 비사야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도시가 폐허로변하고 교통과 통신이 두절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 수습 및 구호 활동이 활발히 전개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는 및 실종자는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한바 있으며, 2011년 3월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으로 생수 9만 리터와 담요 2,000장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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