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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입지ㆍ서비스ㆍ맛’ 3박자 갖춰야

“먹는 장사는 굶어 죽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외식업은 여전히 창업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초보자들이 다른 업종보다 쉽게 뛰어들어 성공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아이템으로 외식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런 사전 노하우 없이 외식업에 뛰어들었다가는 십중팔구 실패하기 마련이다. 외식업 창업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시장상황과 시대흐름에 맞는 업종선정이 중요=예비창업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업종선정이다. 사업경험이 없는 이들은 보통 유행에 따라 동업종에 동종 아이템으로 몰려든다. 하지만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시장상황과 소비자 욕구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종선정의 요령으로는 적성, 경험, 능력 등을 고려해 잘 아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매스컴에 많이 나오는 업종은 유행업종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며, 현금회전이 빠른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체인점 가맹은 신중을 기하고 본사의 능력을 확인한다. 한편 검증 받지 않은 도입기 아이템은 피한다. 간식용 아이템은 유망업종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며 계절업종이나 방학을 타는 업종은 심사숙고한다. 창업 후 경상비(월 고정지출비)가 많은 업종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입지선정은 신중하게=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입지가 성공창업의 70%를 좌우한다는 등의 말을 흔히 듣게 된다. 그러나 입지선정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확한 수요층분석과 업종분석이다. 상권마다 유동인구를 연령별, 성별, 소비성향별로 구분해 그 특색을 파악해야 한다. 상권 내에 소비대상인구가 많고 장래에도 인구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곳이 좋은 입지의 구비조건이다. 소득수준 및 소비수준이 높고 구매력이 왕성한 연대의 거주자, 즉 계획업종에 적합한 소비자가 다수 존재하는 곳이어야 하며,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목 등 사람이 모이기 쉬운 곳을 택해야 한다. 주변에 강력한 경쟁업체가 없는지 역시 꼭 살펴야 할 항목이다. 한편 피해야 할 입지로는 임대료가 싸거나 권리금이 없는 곳, 요란한 광고와 분양을 하는 대형빌딩, 특수목적의 상가, 주인이 자주 바뀌거나 업종을 자주 바꾸는 곳 등. 병원이나 주유소 부근, 경사진 곳, 지하실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고객의 입맛에 맞게=음식점의 기본은 역시 맛이 최고다. 그러나 음식점의 맛은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주방장 또는 점주가 요리에 자신이 있다고 고객의 입맛을 무시하고 자신의 맛을 고집한다면 매장을 찾는 고객의 수가 그 만큼 줄어들게 된다. 음식의 맛이 좋으면 고객들은 다시 찾게 되고 고객의 입을 통한 홍보효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맛을 저렴한 가격이 보완한다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서비스의 차별화가 성공의 포인트=경쟁점포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 시킬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맛, 고객서비스 방법, 또는 분위기(시설)나 위생에서 차별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가격으로 차별화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최근 외식업소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어야 할 마케팅은 역시 서비스이다. 요즘 고객들은 점주가 갖고 있는 서비스 정신보다 더 큰 기대 서비스를 가지고 식당을 찾는다. 때문에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기 전에 고객의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외식업의 성패는 입지와 서비스 및 맛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계획입지와 계획업종과의 적합성, 후보지의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상권분석), 후보지의 장래성, 사업장 규모의 장래성 및 경쟁성을 충분히 고려해 입지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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