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 계열사 사장단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SK그룹 서린 사옥으로 출근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으로부터 현안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4일 출소 후 사흘 연속으로 출근하며 경영 현안을 챙기고 있다.
최 회장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최대한 오늘(17일) 중으로 구체적인 투자 및 고용 확대계획을 확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신축 등에 매년 수조원씩 2020년까지 40조원 안팎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달 말 경기도 이천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의 M14 반도체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14 생산라인은 SK하이닉스가 기존 생산공장인 M10을 대체하기 위해 2조3천8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M14 라인의 유지와 설비 보강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후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도 조만간 방문, 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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