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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유리 대체 투명플라스틱 소재 상품화 성공

㈜코오롱(대표 구광시·具光市)이 세계 처음으로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소재인 PEN/PET계 공중합(空中合) 수지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이를 상품화하는 데도 성공, 투명 플라스틱 소재시장 선점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코오롱이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PEN/PET계 공중합 수지는 폴리에틸렌 나프탈레이트(PEN)와 폴리에틸렌 텔레프탈레이트(PET)를 화학적 결합으로 일정한 성분을 혼합하는 공중합 방식에 의해 만든 소재로 투명도가 뛰어나며 열이나 충격에도 강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성·가스 차단성·내화학성·내구성도 겸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들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코오롱은 이같은 특징을 갖고 있는 PEN/PET계 공중합 수지를 이용, 최근 중간재 상품인 시트·보틀·필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트는 유리·방범창·전화부스·방음벽 제조에 사용할 수 있으며 보틀은 음료수병·밀폐용기·젖병·화장품용기 제조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필름은 식품포장에 이용한다. 유리대체용 투명 플라스틱 소재로는 그동안 폴리카보네이트(PC)가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PC의 경우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발생할 수 있어 최근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이스트만 코닥사가 대체품으로 PETG를 개발했지만 코오롱의 PEN/PET계 공중합 수지는 PETG에 비해 열이나 충격에 강하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으로 인해 기존의 PC 및 PETG시장을 급속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은 PEN/PET계 공중합 수지에 대해 미국·일본 등 1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최근에는 국산신기술(KT)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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