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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증시도 봄랠리 기대감

최근 조정 양상을 보이던 뉴욕 증시가 1일 고용을 비롯한 양호한 미 경제 거시 지표들로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 역시 경제 회복 전망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등 세계 증시에 봄 랠리의 조짐이 완연하다. 특히 아시아 증시는 소비지출과 실업률 등 각국별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고용지표 개선 뉴욕 증시 견인차=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뉴욕 증시는 추가 조정에 대한 경계 심리가 강했다. 다우지수는 2월중 0.9% 올라 3개월 연속 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도 월간 기준으로 1.5%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2월중 1.7% 떨어져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래 처음 월간 기준으로 하락했으며 1월 3째, 4째 주를 포함하면 6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뉴욕 증시가 1일 산뜻한 출발을 한 것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중 고용지수가 개선되는 등 미 경제 회복의 `아킬레스 건`인 고용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 이날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는 61.4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62.1과 지난 1월의 63.6을 밑돌았다. 그러나 세부지수 중 고용지수는 56.3으로 지난 1월의 52.9에서 급등했다. 결국 투자자들은 여타 경제지표보다는 고용지수 개선에 무게 중심을 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5일 나올 2월 실업률이 개선된 것으로 발표될 경우 최근의 조정국면을 마무기, 다시 상승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亞 증시 상승 강도 및 지속성 커=아시아 증시는 최근 3개월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857개 주요 기업들을 포괄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퍼시픽 지수(API)는 2월 한달간 1.3% 상승한 90.49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올들어 2개월간 상승 폭은 9.5%에 달했다. 이처럼 아시아 증시가 장기간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소비지출과 실업률 등 각국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인수합병(M&A), 달러 강세 반전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동안은 나스닥지수의 연속 하락에 따른 반사 이익의 측면이 강했으나 앞으로는 자체 동력에 의한 상승 모멘텀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마디로 주가 상승의 강도 및 지속성이 클 것이라는 얘기다. 물론 아시아 증시의 최근 호조에 대해 외국인만의 잔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상태다. 증시가 강력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역내 투자자들은 좀처럼 증시에 돌아오지 않아 상승 장에서 창출되고 있는 수익을 외국인이 독식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각국 경기 회복의 증거가 명확해지면 국내 투자자들 역시 증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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