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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철지분 6.84% 해외매각
입력2000-06-06 00:00:00
수정
2000.06.06 00:00:00
한운식 기자
[정부] 포철지분 6.84% 해외매각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포항제철지분(9.84%) 중 6.84%를 주식예탁증서(DR)를 통해 해외에 매각한다.
6일 포항제철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포철 지분 중 6.84%를 미국·일본·유럽시장에 DR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지분매각 계획 규모 6%에 비해 0.8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해외매각물량 확대 방침에 따라 일반공개매각이나 자사주 매각을 통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산은 보유 포철지분은 3.84%에서 3%로 줄어들게 된다.
정부가 이처럼 해외매각물량을 늘리는 대신 국내매각 물량을 축소하기로 한 것은 국내 증시의 물량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해외매각물량을 일본에 1%, 미국·유럽·아시아시장에 나머지 5.84%를 배정할 계획이다.
정부와 포철은 오는 10일부터 투자설명회를 실시한 후 26일까지 신청가격을 기준으로 매입자를 최종 선정, 지분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투자설명회는 10일부터 21일까지 도쿄를 시작으로 홍콩·싱가포르·에딘버러·런던·프랑크푸르트·로스앤젤레스·시카고·뉴욕 등을 순회하며 열린다.
산업자원부와 기획예산처는 6.84%를 해외매각한 후 나머지 3%를 국내에서 공개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포철은 국내 주식시장의 물량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사주 형태로 산은지분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철은 올들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5%(482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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