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에버턴 원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 구실을 다했다. 난적 에버턴과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스완지는 7승9무6패(승점 30)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앞서 박지성도 강호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중앙 미드필더로 90분을 뛰었다. QPR 역시 0대0으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리그 최하위(2승8무12패ㆍ승점 14)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부상 여파로 팀 내 입지가 불안했던 박지성은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중용되며 제자리를 찾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과 기성용에게 나란히 평점 6을 매겼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의 이청용은 13일 밀월과의 홈경기(1대1 무승부)에서 0대1로 뒤진 전반 34분 파울 유도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렸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이청용은 시즌 성적을 5골 1도움으로 늘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28ㆍ셀타 비고)은 13일 에스파뇰전(0대1 셀타 비고 패)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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