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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 보따리상 통한 수입 급증

보따리 상인들을 통한 중국산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국립식물검역소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에서 여객선으로 인천항에 입국한여행객들의 휴대 농산물 검역실적이 3만3천131건에 184만5천172㎏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천190건, 39만5천564㎏에 비해 4.6배이상으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보따리 상인 대부분은 중국에서 철저한 검역을 거치지 않은채 휴대물품과섞어 농산물을 들여오고 있어 이를 통한 병해충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농산물 검역은 국립식물검역소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실시하고있다. 품목별로는 참깨가 4천560건에 105만5천660㎏으로 지난해의 499건, 18만1천165㎏에 비해 5.8배로 늘어났으며 마늘은 1천818건, 2만8천443㎏으로 지난해(43건 475㎏)에 비해 무려 59배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고춧가루 유입량도 지난해의 130건 8천157㎏이었으나 올들어 4천540건, 38만8천547㎏으로 늘었다. 과실류와 한약재도 지난해에는 각각 184건 1천49㎏과 3천120건 16만209㎏이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난 2천405건 2만7185㎏과 1만5천449건 29만5천717㎏이유입됐다. 국립식물검역소에 따르면 중국에서 인천항에 들어오는 여객선은 월 평균 54척이고 하루평균 4백여명의 여행객이 입국하며 이중 절반정도인 2백여명이 농산물을 가지고 온다. 국립식물검역소 심재천 검역기획과장은 "보따리 상인들이 중국에서 값싼 농산물을 우리나라에 들여와 판매한 뒤 이 돈으로 공산품을 구입해 중국시장에 판매하는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이후 실직자들이 대거 보따리상에 가담, 중국산 농산물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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