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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재발막으려면 살빼야
입력2003-02-24 00:00:00
수정
2003.02.24 00:00:00
박상영 기자
코골이가 원인이 되는 수면무호흡증 상당수가 수술 후 재발하기 쉬우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체중감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김성완(이비인후과) 교수는 “코골이 수술의 성공률은 60∼70%지만 5∼10년 후 재발확률이 40% 정도”라면서 “재발 원인의 대부분은 비만이며 이를 잘 조절함으로써 재발을 막아주는 프로그램의 운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 `코골이와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코골이 환자의 재발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대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전신 상태는 비만으로 목이 짧고 굵으며 과 체중인 사람에게 많다. 대부분 비만 그 자체로도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지난 99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돼 몇몇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주파 온열수술법이 수술결과 확인에 1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통증이나 인두 이물감이 전혀 없고 입원기간도 짧아 앞으로 많이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 환자가 잠을 자는 도중 코도 골지 않고 10초 이상 호흡을 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키며 이 경우 고혈압 발생빈도가 정상인보다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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