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에서는 쿼드코어 칩 탑재
4대3 화면 비율의 5인치 대 화면으로 국내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된 LG전자의 ‘옵티머스 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이달 초 일본에서 출시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지역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9월 초 유럽을 시작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옵티머스 뷰의 글로벌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미국시장은 3ㆍ4분기 중 출시하기 위해 현지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글로벌 모델은 유럽 등 현지 네트워크 환경을 반영해 한국이나 일본처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이 아닌 3세대(3G) 통신을 지원한다. 대신 엔비디아(NVIDIA)사의‘쿼드코어’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테그라3를 탑재했다. 테그라3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핵심 연산장치인 4개의 코어(Core)뿐만 아니라 저전력 구동을 위한 배터리 세이버 코어(battery-saver core)를 더한 세계 유일의‘4+1’AP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4개의 코어는 게임, 멀티태스킹 등 고성능 작업을 담당하고 배터리 세이버 코어는 최소 전력만으로 통화, 음악, 동영상 재생 등 간단한 작업을 처리한다”며 “기존 듀얼 코어 대비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 뷰는 4대3 화면 비율의 대 화면 5인치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최적의 가독성을 자랑한다. 특히 글로벌 모델은 쿼드코어 프로세서까지 장착돼 대용량 PC게임과 동영상까지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모델은 국내 모델에서 ‘밸류 팩’ 업그레이드를 통해 선보인‘퀵 메모’와 ‘노트북’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뛰어난 가독성과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옵티머스 뷰를 앞세워 프리미엄 5인치 대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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