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3.00%(1,300원) 오른 4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올해만 40.13% 급등하며 이날 장중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CJ CGV의 강세는 국내 관람객 수 증가로 올해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격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는 점도 회사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 해보다 43.3% 늘어난 1,035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올해 전국 관람객 수가 지난 해보다 18.7% 늘어난 2억3,000여 만명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CJ CGV는 지난 해 말 11개에서 올해 2월 15개, 같은 해 4월까지 19개 극장으로 현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 해 기준 340억원 가량인 중국 매출액은 올해 810억원, 2014년에는 1,740억원을 기록, 폭발적인 외형 성장세가 시현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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