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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64메가D램 양산… 값인하 경쟁 부채질

◎삼성전자주 하한가 곤두박질/수익성 악화 우려 반영삼성전자가 연초부터 다시 반도체경기논쟁에 휘말리며 주가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이 64메가D램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삼성전자 등 한국업체와의 가격경쟁에 나서 반도체가격이 다시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인해 지난 4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로인해 4일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4만5백원으로 4만원 대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 반도체경기침체로 수직하락했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들어 연초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6메가D램 가격의 폭락에 이어 올해에는 64메가D램의 가격까지 급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때문이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보도를 통해 NEC, 도시바, 히다치, 후지쓰, 미쓰비시 등 일본의 5대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64메가D램의 생산량을 올연말까지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며 가격도 현재의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반도체가격논쟁을 다시 촉발시켰다. 국내 증권전문가들은 지난해의 반도체가격인하경쟁이 재현돼 반도체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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