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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오릭스서 방출

올해 일본프로야구로 자리를 옮겼던 ‘코리언 특급’ 박찬호(38)가 결국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오릭스 버펄로스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 등 3명의 선수에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짧았던 오릭스 구단과의 인연을 마감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17년을 뛰면서 아시아 선수 최다인 124승을 기록한 박찬호는 고민 끝에 지난해 12월 일본 진출을 선택했다. 미국과 다른 보크 규정, 허벅지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그는 이번 시즌 7경기를 뛰면서 1승5패(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프로야구에 합류하려면 내년 8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야 하는 박찬호가 선수생활을 이어갈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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