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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 "올려 올려"

장중 70만원 '터치'… 국내외 증권사 92만원까지 상향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국내외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향후 12개월 동안 예상되는 주가의 최고치)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2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4% 오른 69만9,000원에 끝마쳤다. 장중 한때 70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70만원 등정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국내외 증권사들은 속속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들이 더욱 ‘화끈하게’ 목표주가를 올렸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전 사업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현금흐름도 기타 글로벌 경쟁자들에 비해 좋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3만원에서 92만원으로 높였다. 도이치증권도 “낸드플레시 부문의 높은 마진이 오는 2010년까지 이어지고 발광다이오드(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갖춘 핸드폰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날 한국투자(87만9,000만원), 우리투자(87만원), 신영(85만원), 하나대투(85만원), 솔로몬투자(85만원), 굿모닝신한(84만원), 하이투자(83만원), 동양종합금융(83만원), IBK투자(82만원), 동부(82만원), 메리츠(80만원) 등 국내 증권사 11곳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0만원대로 일제히 높였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DR3를 중심으로 디램(DRAM)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데다 LCD 패널가격 역시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또한 연결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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