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톰 머리 캘빈클라인 회장
“매년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
서울에서 열리는 ‘캘빈클라인 CK 글로벌 멀티 브랜드 이벤트’ 참석차 한국을 찾은 톰 머리 캘빈클라인 회장은 24일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화 상태에 있는 백화점 매장을 벗어나 거리매장(가두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올 가을 청담동에 문을 여는 플래그십스토어가 한국 시장 본격 공략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청담동에 선보일 CK 캘빈클라인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총 4,000여 점의 의류가 선보일 예정이며 진 종류를 제외한 남성복, 여성복을 비롯해 액세서리까지 갖춰진 373m2 규모에 2개층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전세계 캘빈클라인 매출은 75억 달러로 이 가운데 아시아가 14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매년 20%의 신장률을 달성하며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머리 회장은 “한국의 패션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날 뉴욕의 유명 박물관인 뉴 뮤지엄(Museum of Contemporary Art)과 함께 서울에서 특별한 멀티 브랜드 이벤트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캘빈클라인은 이날 저녁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고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뜻으로 패션과 아트를 접목시킨 ‘2012년 가을·겨울 룩’들을 최초 공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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