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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동계올림픽 재도전 포기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동계올림픽 재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하인츠 샤덴 잘츠부르크 시장은 12일(한국시간) 시 의회가 끝난 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큰 돈이 들어가는 유치경쟁이라면 오스트리아처럼 작은 나라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말한 뒤 “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재도전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잘츠부르크는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2회 연속 3위에 그쳐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5일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뒤 “올림픽 유치 경쟁이 정치와 경제적 요인들에 흔들린다”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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