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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0시 '광클 접속' 예고

세븐일레븐, 무이자 대학등록금 선착순 1,000명에 100억 지원


300만명이 넘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오는 2월7일 컴퓨터 접속 전쟁을 펼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오는 2월7일 자정부터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대학생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선착순으로 등록금 무이자 대출 신청을 받기 때문이다. 총 100억 규모로 1,0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출 신청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의 이번 대학생 학부모 등록금 지원이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용 결격 사유가 없고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연간 총 1,000만원 한도 내에서 2차 학기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IBK 영업점을 방문해 등록금 고지서와 가족 관계 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출받은 학자금은 1년 후부터 2년 동안 이자없이 분할상환하면 된다. 대출에 소요되는 총 3년 간의 이자 비용은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전액 부담한다.

시중에서 등록금 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한국장학재단(3.9%)에서 1,000만원을 빌린다면 3년 동안 117만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학부모 입장에선 최소한 117만원 이상의 돈을 버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신청 접수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도 신청 당일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할 것으로 보고 특별히 서버를 더 증축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는 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등록금 대출을 받은 자녀 중 학점 4.5 만점 기준 4.0 이상인 학생 1명에게는 장학금 500만원, 3명에게는 300만원씩, 6명에게는 1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성적순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1대1멘토링, 취업스쿨, 직장 체험 등 ‘취업 장려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소진세 세븐일레븐ㆍ롯데슈퍼 사장은 “1,000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학부모와 학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같은 시대를 사는 부모의 마음으로 작은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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