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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텍, 보냉재 수요 늘어 올 영업익 40%증가 예상

선박용 보냉재 전문 제조업체 화인텍이 강화된 초저온보냉재 수요 증가에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은 6일 신규 수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화인텍의 올해 매출액은 3,401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7%, 4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화인텍은 최근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의 26%에 달하는 규모의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산뜻한 새해를 맞았다. 화인텍은 지난 3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총 4건, 644억원 규모의 LNG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에 294억원 규모의 보냉재를 신규로 공급하기로 했고 삼성중공업 2건과 현대중공업 1건은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계약한 건의 금액을 올려 재계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계약보다 수주 변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LNG의 장거리 수송이 늘어나면서 자연기화율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자연기화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인슐레이션 판넬의 두께를 두껍게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초저온보냉재보다 많은 재료와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화인텍의 재계약 물량은 여러 선주들이 기화율을 낮춘 LNG 선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실질적으로 수주에 반영된 첫 사례"라며 "재계약 물량만 놓고 보더라도 기존 LNG 선박 총 12척분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기화율을 낮추기 위한 일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NG의 경우 수송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화돼 수송 중 일부가 소진된다. 수송 과정에서 하루 동안 기화되어 날아가는 양을 자연기화율이라고 한다.



한편, 내년 LNG선 발주 시장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올해는 미국발 셰일가스 수출에 투입되는 LNG선박이 처음으로 발주되는 시기"라며 "미국의 가스 수출은 LNG시장의 장거리 수송을 유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유식 LNG 관련 설비들의 발주가 본격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지난 2011년 수주 물량과 신규 수주에 기반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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