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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밀수범 크게 늘었다

작년 40%나 …상당수가 30대이하 인터넷쇼핑몰 운영자


‘여성’ 밀수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물품을 몰래 들여오는 30대 여성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들로 확인됐다. 24일 관세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밀수범은 총 5,433명으로 전년(4,512명)보다 20.4% 늘어났다. 이중 여성 밀수범이 1,235명을 차지, 전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밀수범 중 여성 비중은 22.7%에 달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밀수범 비율은 ▦지난 2004년 20.2% ▦2005년 19.6% ▦2006년 22.7% 등이다. 올해 역시 1~4월 기준으로 남성 1,217명, 여성 373명이 검거돼 여성 비중이 23.5%에 달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인터넷을 통해 가짜 명품 등을 주문, 밀반입을 시도하는 사이버 밀수가 증가함에 따라 30대 이하 젊은 층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2005년까지만 해도 40대 연령층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30대 이하의 비중이 37.9%로 40대(33.0%)를 따돌렸다. 올해도 30대 이하 밀수범이 491명에 달해 이미 40대(462명)를 따돌렸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명품을 선호하는 풍조와 가짜 상품으로 큰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유혹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한탕주의식 밀수에 쉽게 빠져들고 있다”며 “올 2월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괴 밀수입 사건에 가정주부 18명이 연루되는 등 밀수형태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특히 인터넷쇼핑 사이트를 운영 중인 밀수범들의 경우 30대 이하 젊은 층이 ▦2004년 78%(25명) ▦2005년 89%(42명) ▦2006년 95%(77명)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밀수범의 주요 직업군은 수출입업자(1,452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보따리상(528명), 유통업자(316명), 주부(22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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