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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증시 전망… "유동성 확대, 최고 1,350P 간다"

글로벌 경기부양 긍정적… "2분기까지 추세 상승"<br>기관행보·실적이변수… 금융주·정책수혜주주목을


국내 증시가 넉넉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달에 이어 오는 4월에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지난해 10월 말 급락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확대한 만큼 이를 배경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1ㆍ4분기 실적악화 가능성 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 4월 코스피지수 '1,030~1,350포인트' 국내 증권사들은 4월 중 코스피지수가 최대 1,35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0월15일(1,340.28포인트) 이후 한번도 1,300선을 넘지 못했다. 이 같은 낙관적 전망은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 안정 및 경기부양 방안을 추진하면서 유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에 증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됐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일시적 조정이 있더라도 2ㆍ4분기까지는 추세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 캐리트레이드(자금 이동)의 본격화, 미 경기지표들의 부분적 회복 등 긍정적 요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원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금융위기가 진정됨에 따라 전세계 금융시장의 가격회복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4월 중 국내 주식시장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기관 수급 및 1ㆍ4분기 실적 등이 변수 4월 중 국내 증시의 수급은 기관의 행보에 달려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외국인이 잇단 순매수 행진을 통해 수급을 크게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아직 기관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관은 27일에도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둔화 및 단기 급등에 따른 환매 압박 등으로 2,000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표면상으로는 투신권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한달 동안 프로그램 순매수 부분을 제외한 실질 순매수 동향을 보면 ‘착시 현상’이라는 게 드러난다”며 “4월 주식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행보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4월에는 기업의 1ㆍ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짐에 따라 당초 전망치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1ㆍ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실적 부진 자체보다는 결과치가 예상치에 얼마나 부합하느냐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주ㆍ소재ㆍ정부정책 수혜주 등 관심 4월 중 주식시장이 풍성하게 풀린 돈의 힘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유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탓에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또 최근의 원자재가격 상승 추세에 따라 소재 관련 업종에 대해서도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녹색 테마를 비롯한 정부의 경기부양책 관련 수혜주 역시 눈여겨봐야 할 종목군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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